웨이트 트레이닝 진척

덤벨 바꾸고 나서 시간이 꽤 지났는데, 그 사이에 이것저것 더 샀고 무게를 좀 더 올렸다. 무게가 늘어나다보니 확실히 전처럼 덤벨을 바닥에 살살 놓는다거나 하기가 더 힘들어져서 층간소음 방지를 위한 방음 매트를 몇 개 샀고, 악력 부족으로 인해 잡고 있는 덤벨을 놓칠 뻔한 위기를 몇 번 겪고 나서 스트랩을 샀다. 생각보다 스트랩을 사용한다고 해서 막 드라마틱하게 들 수 있는 무게가 늘어나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할 때, 특히 런지를 수행할 때와 같이 덤벨의 움직임이 큰 경우 안정성이 좋아져서 놓쳐버릴 위험이 크게 줄어들어 그 쪽에서 도움이 되었다. ...

2025-06-16 · 1 분 · 최병윤

페블 부활의 신호탄

WIRED의 기사를 통해 2012년에 런칭한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스마트워치 “페블"의 부활 신호탄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구글에서 페블에 활용하던 PebbleOS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에 더불어, 기존의 페블의 창업자였던 Eric Migicovsky가 새 페블 하드웨어의 개발을 알린 것이다. 페블이 킥스타터 타고 살아있던 시절 당시 대학생/대학원생이었는데, 랩에서 기술적 얼리버드였던 선배가 하나 주문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하나 구하지 못했는데, 그때 사둘걸…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부활 소식이 들려 참으로 반갑다. 내가 스마트워치에서 원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데 ...

2025-01-30 · 2 분 · 최병윤

웨이트 트레이닝

일을 그만두기 직전까지 건강에 대해 소홀했기 때문에 건강 상태가 상당히 별로였다. 과체중으로 인해 간 상태가 별로여서 만성적으로 피로도가 높았고, 퇴사를 해야만 했던 직간접적 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퇴사하자마자 처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그래서 식이조절과 운동. 헬스장같은 것은 백퍼 귀찮다고 안 갈 것이 뻔했기 때문에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으로 찾은 것이 무게조절 가능한 덤벨(사실 이 물건 자체는 퇴사 전에 이미 사뒀던 기억)인데, 이게 아주 잘 맞았음. 일단 덤벨과 동봉되어 온 팜플렛에 기재된 운동들을 무작정 따라하는 것으로 시작. 무게조절이 되니까, 할 수 있는 최대한까지 올려서 저반복으로 운동하는 방식이 나와 가장 맞다고 판단했다(시간도 짧고). 그렇게 해서 각각 10번씩만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루틴을 돌려 근육량을 좀 늘리는 데에 성공. ...

2025-01-24 · 1 분 · 최병윤

있었던 일을 기록하는 일

2024년 4월을 기점으로 약 7년간 다니던 회사를 나와 1년이 가까운 기간 동안 무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 과정 중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이런 저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정신건강을 회복하기도 하고, 식이조절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신체적 건강을 회복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뭔가 깔끔하게 정리된 형태로 기록을 하고 있지 않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흐릿해지거나, 당시 했던 고민과 판단을 반복하게 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원래는 트위터를 마이크로블로그로 활용하면서 스스로의 생각과 상태에 대한 가벼운 아카이브로 썼습니다. 종종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지? 무슨 생각 하고 있었지? 같은 궁금증이 들 때마다 트위터 과거 기록을 찾아보면 됐어요. 그런데 어느 시점 이후론가 남에게 읽힐 것을 전제하고 쓰게 되는 (혹은 동일한 이유로 쓰지 않게 되는) 트윗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렸을 땐 별 눈치볼 것도 없이 아무 말이나 썼는데, 나름 머리 굵어졌다고 점잔빼는 것인지 스스로에게 리미터를 좀 거는 경우들이 생기더군요. 물론 인터넷상에 게시하고 있는 글인 이상 누군가에게 읽히는 것은 불가피하긴 하겠습니다만, 기록하지 못하고 놓치게 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

2025-01-22 · 3 분 · 최병윤